군계일학의 은어 왕국
'바자 휴게 어장'의 이름은 원래 '바자 황금 잉어 양식장'이었습니다. 1989년 '물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란현 위안산향에서 2.2헥타르의 면적으로 시작했죠. 1997년부터 잉어가 아닌 은어를 양식하며 양식장을 6헥타르 더 넓혔습니다. 당시 타이완 은어의 90%는 이란에서 나왔고 이 중 '바자'의 연간 생산량은 100톤에 달했죠. 타이완 전역에서 가장 큰 양식장이기도 했답니다. 이후 타이완 감돌고기, 철갑상어 등을 기르는 한편, '휴게 양식장' 정책에 발맞춰 2003년 테마 식당을 설립해 '바자 휴게 어장'이라 명명했습니다. 오늘날에는 버들붕어, 송사리 등 민물고기도 양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여러 어민들이 보낸 악어거북,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도 기르고 있죠. 어장이라는 특수한 환경 덕에 인근에서 약 2천 마리 정도 되는 쇠백로, 해오라기를 볼 수도 있답니다. 겨울엔 물오리, 검은 두루미 떼도 보이고요. 생태 자원이 풍부해 새와 물고기를 관찰하기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맛있는 해산물과 함께 휴일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