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 밑 꿈의 공간, 도연명이 된 차이푸위안 씨

3,000평 면적의 오류 공원 휴게 농장은 자이시 루춰리에 있습니다. 근처에는 란탄 특별 지정 명소 구역, 런이탄 댐, 자이 공원이 있죠. 동쪽에 있는 자이현 판루향과 가깝습니다. 산수를 지척에 두고 있는 아리산의 입구죠. 농장 주인 차이푸위안 씨는 친구와 이야기 하던 중 도연명이 되어 보기로 결심합니다. 현대식 밭을 조성하고자 땅을 사고 기획하여 농장을 만들고 휴게 농장을 신청하죠. 근 10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작년에 자이시의 첫 휴게 농장이 되어 꿈을 이뤘죠.

56세인 차이푸위안 씨는 건축 디자이너였습니다. 일 때문에 젊은 시절부터 원예, 기석, 목재에 관심이 많았기에 한가할 때면 곳곳을 다니며 돌과 고목을 수집했습니다. 언젠가 농장 및 숙박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면 수집한 것들로 꾸밀 수 있길 바랐죠. 밭으로 돌아오기 위해 그는 1헥타르 면적의 파인애플 밭을 샀습니다. 농장 내에 오래된 나무와 천년 노송나무, 마치석을 쌓아 만든 생태 연못 등을 직접 설계해 배치했죠. 피톤치드가 가득한 산림욕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자이 후원 조성, 생태 연못으로 눈길을 끌다.

오류 공원 휴게 농장은 타이완 전역에서 가장 먼저 피톤치드를 주축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원목의 방향 물질을 추출해 수제 비누 및 기타 상품을 만드는 농장이죠. 이곳은 자연 경관과 생태 복원 교육을 완벽하게 결합시키고자 합니다. 농장 건축물도 노송나무를 이용해 지어 자연이 순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형성했죠.

농장 내의 숨 쉬는 생태 연못은 마치석을 쌓아 만들었습니다. 잔잔한 수면 아래 피라미, 수초, 게, 민물새우 등이 살아가죠. 청개구리, 날개구리, 잠자리, 나비 등도 보입니다. 타이완 연못 생태가 축약되었다고 볼 수 있죠.

농장은 대자연을 강조합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오류 선생(도연명)의 당시 상황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농장으로 들어오면 타이완 침엽오목 외에 토육계, 우장지, 오렌지 재스민, 용안, 리치, 자바애플, 부겐빌레아 등을 볼 수 있죠. 오래된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보기 드문 광경을 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