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양식 산업에 기록을 남기고자 '장어'와 함께한 도시 여자

제일 장어에서 옌주잉 씨는 꼭 언급해야 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장어 양식 산업을 담담하고도 흥미롭게 홍보합니다. 천진모우 씨와 결혼한 뒤 타이베이에서 윈린 커우호로 와 쥐광하오에서 일하며 번화한 대도시에 익숙했던지라 적응하기 힘들어했죠. 헤엄치는 장어를 보고는 이혼해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놀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굳센 성격의 그는 남편과 기술을 연구해 양식한 장어를 시장에 내놓을 뿐 아니라 일본에 수출까지 하게 되었죠.

그는 이런 성공에 의문을 품었습니다. 타이완 사람들은 왜 고품질의 장어를 먹기 힘들며 장어 양식을 낯설어 하는지 의아했죠. 그래서 장어를 홍보하기 위해 SGS 생산 이력 인증을 받고 연지 장어를 이용해 요리 대회에도 참가하죠. 타이완 전역에서 모범 어민 및 우수 농업 판매업자로 뽑히자 천진모우 씨는 부인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사업을 견고히 하고자 본업 외에도 수업을 들으며 아내를 도왔습니다.

장어 공주의 이야기, 장어 산업의 역사를 보다

현재 제일 장어 공방에선 옌주잉 씨의 '장어 공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장어 산업은 발전은 흥미진진합니다. 초기 장어 양식 도구에선 어민의 고충을 느낄 수 있죠. 운송 수단이 발달하지 않아 어민들이 스쿠터를 운전해 윈린에서 단수이까지 가 치어를 사 와야 했습니다. 냉동 설비도 없어서 얼음을 이용하며 시간 싸움을 해야 했죠.

장어 양식은 고부가 가치 산업입니다.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양식장을 참관할 순 없지만 궁금증 해소를 위해 제일 장어는 그림과 영상으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종류, 양식 과정, 연애사 및 치어의 성장 과정을 3단계로 나눠 이야기 하는 등 상당히 흥미롭죠.

해설 과정에선 게임도 진행합니다. 단체 방문의 경우 공방에서 공포 상자를 준비하죠. 각 상자 안에 장어, 선어, 미꾸라지를 넣어 두고서 관광객들이 손을 넣어 만져 보게 합니다. 어떤 상자에 제일 장어의 연지 장어가 들어 있는지 맞추는 게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