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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박물관
꿀벌
05-5828255

구역 소개

꽃 향기를 따라가는 3,000km의 대장정

집안이 양봉에 종사한 지 75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3대이자 집안을 이끄는 맏이 청수팅 씨는 현재 꿀벌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죠. 그에게 가장 인상 깊은 기억은 부모님과 함께 양봉을 하던 순간입니다. 자연 환경이 좋아 꽃에서 꿀을 채취할 수 있었습니다. 유목민처럼 꽃을 따라 거처를 정했죠. 유치원 선생님이 종종 '내일은 나오니?' 하고 물었던 기억도 납니다.

환경이 변하면서 농약 등의 문제로 인해 청수팅 씨의 아버지 청치 씨는 양봉을 포기합니다. 우연한 계기로 양봉 기술과 경험을 살려 태국으로 가게 되죠. 10년간 5억 마리의 꿀벌을 관리하는 '벌왕'이 됩니다. 하지만 뿌리를 잊지 않고 타이완으로 돌아와 제2의 창업을 합니다. 저온 진공 농축 꿀통을 들여와 벌꿀의 품질을 높이고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다른 양봉 농가에 전수했습니다. 양봉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켰죠. 벌꿀 박물관을 세워 자신의 브랜드를 만든 것이 벌써 15년 전입니다.

꿀벌이 있어야 벌꿀도 있는 법, 좋은 환경이 꿀벌을 머물게 한다

2005년 청치 씨는 윈린 구컹 녹색 터널 옆에 작은 가게를 차립니다. 이곳에서 직접 연구 개발한 벌 상품 및 요리를 팔죠. 이 밖에도 직접 생산한 벌꿀 및 관련 상품을 판매합니다. 청치 씨는 관광객들이 단순히 물건만 사고 싶어하기보다 앙봉, 벌꿀 제조 과정에 흥미가 있다는 걸 알고 이듬해에 꿀벌 박물관을 세웁니다. 이야기 형식으로 양봉 산업을 홍보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꿀벌의 중요성을 알렸죠.

꿀벌은 생산자일 뿐만 하니라 생태계의 중요 지표이기도 합니다. 꿀벌은 사람과 토지를 잇고 대자연을 보호하는 매개체죠. 꿀벌이 있어야 꿀을 채취할 수 있고, 식물도 번식 및 성장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농약과 수질 오염 및 기후 변화로 인해 꿀벌들이 살아가기 어려워졌습니다. 농업에도 영향을 미쳤죠. 꿀벌 박물관은 10년 전부터 '밭에 벌 풀기'를 기획한 적 있습니다. 친환경 농법이 관심 있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밭에 꿀벌들을 무상 제공해 꽃의 수분을 돕고 작물 수확률을 높이기 위해서였죠. 수많은 양봉 농가들이 이를 계기로 수익을 올리고 국산 벌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蜜蜂故事館外的大蜜蜂非常搶眼。
蜜蜂故事館10周年時開啟「田間放蜂」計畫,要為生態盡一份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