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뤄산 대자연 체험 활동 농가
곡물
03-8821352

구역 소개

직접 만든 니훠산 두부, 현지에서 경험하는 자연의 아름다움

타이9선에서 뤄산촌으로 빠지면 머지 않아 양쪽 길 사이로 부락이 나타납니다. 동쪽으로 더 가면 해안산맥에 위치한 뤄산 폭포가 나오고, 그때부터 산을 올라야 하죠. 4km쯤 가면 뤄산 대자연 체험 활동 농가 표지판이 보입니다. 소박한 농가가 가장 먼저 눈에 띄고 두 집 사이의 공간으로 시선이 옮겨 가죠. 테이블 몇 개와 화로, 맷돌이 놓여 있는 체험 활동 구역입니다. 바로 '니훠산 두부'를 만드는 곳이죠.

일제시대에 서쪽에서 뤄산으로 넘어온 린수핑 씨 말로는 당시 이곳은 물자가 보급되지 않아서 뤄산 지역의 일본인들은 니훠산의 간수로 두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지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따라 만들었죠. 산은 물을 구기 힘든 곳이라 잡곡을 많이 심었습니다. 두부를 직접 만드는 일은 이곳 사람들의 일상이 되었죠. 이후 교통과 경제가 발달하면서 직접 두부를 만드는 일은 점차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1990년대 지역 사회 역량 강화를 위해 과거에 눈을 돌리던 중 니훠산 두부를 테마로 한 휴게 농업 체험 활동을 구상하게 되었죠.


유기농법으로 고단백의 황두를 심다

동기간에 화롄 농민들은 뤄산을 타이완 전역의 첫 번째 유기농촌으로 만들고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논밭은 물론이고 린 씨 집안의 황두도 유기농법 재배에 들어가죠. 이전에 기르던 황두의 품종은 비교적 작았지만 몇 년간 개량장의 도움으로 화롄 1호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기르기 적합한 데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콩물과 두부를 만들기 안성맞춤이죠. 향이 짙은 콩물과 고단백으로 응고한 두부를 많이 만들 수 있게 됐죠.

황산칼슘을 응고재로 쓰는 방식은 2천 년간 지속된 전통적인 방법이지만 뤄산 사람들은 현지의 니훠산 물을 간수로 썼습니다. 과거 지반이 해저에서 상승하면서 일부 해수가 단층 사이에 끼었는데 지속적인 조산 운동으로 지하 100여 미터의 해수가 표면 위로 올라오게 된 거죠. 해수는 이암층을 통과해 진흙 속에 스며들어 니훠산을 형성했습니다. 수온은 일 년 내내 22-26도를 유지합니다.

니훠산 물은 진흙을 일주일간 침전시켜 맑아진 상층수입니다. 한 번 끓인 뒤에 사용하죠. 니훠산에는 지하 용천수가 스며들어 있어 해수보단 농도가 묽습니다. 날씨에 따라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두부를 만들 때 쓰이는 양이 비교적 많은 편이죠.
採收黃豆。
機器脫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