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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취안 휴게 농장
03-9221506

구역 소개

나비꽃이 바람에 하늘거리고 물 위에 그네가 있는 곳

휠체어를 탄 한 관광객이 조금씩 앞으로 가서 손을 뻗어 생강꽃 향기를 맡더니 눈물을 주륵 흘립니다. 이곳 주인 양류커 씨가 상냥한 목소리로 묻죠. '왜 우세요?' 관광객은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껏 살면서 생강꽃 향기를 이렇게 가까이 맡아 보긴 처음이에요!'

관광객은 천천히 도는 물레방아를 지나 계화꽃이 맞이하는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시야가 확 트이는 이곳, 화취안 휴게 농장입니다. 최근 농장 내에 나무 잔도를 새로 설치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드나들며 꽃과 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나무 잔도에 있는 곳은 약 천 평에 달하는 생강꽃밭과 생태계를 유념해 조성한 천연 용천수 도랑이죠. 도랑은 수질이 좋아 물고기, 새우, 가막조개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백 년 된 녹나무도 이곳을 지키고 있죠. 이곳은 위안산 농업 회의소에서 주최한 수자원 환경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했답니다.

이곳에는 위로 스카이 카페가 있고 아래로 물 그네가 있습니다. 그네 밑은 22도의 용천수가 흐르고 있어서 두 발을 담그고 있기에 좋습니다. 가장 웃음이 끊이질 않는 곳이죠. 조금 떨어진 곳에는 낙우송이 있습니다. 매년 가을과 겨울에 색이 변하는데 아름답기 그지없죠.

물고기와 새우를 잡으며 생태계를 익히고, 맜있는 음식을 즐기다

화취안은 지리적으로 아주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체험형 가족 여행을 원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죠. 아이들은 농장에 도착하면 신발과 양말을 벗어던지고 물고기와 새우를 잡아 수초로 꾸민 생태병에 담기 바쁩니다. 천연 용천수 덕에 맑은 물이 풍부한 데다 수심도 무릎까지밖에 오지 않아 노인과 아이들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이곳 주인은 생강꽃을 좋아해 생강꽃 생태계를 만들어 가이드도 합니다. 어떻게 꽃을 꺾고 꽃잎을 씻어서 요리하는지 설명하죠. 겨울에는 '젊음을 유지하는 훠궈'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재료는 실론 시금치, 쑥, 림노카리스, 열대 앵초, 고비, 멧미나리, 감자잎, 말라바 시금치 등이며, 탕은 생강꽃 줄기를 우린 물로 만들었습니다. 맑고 건강한 맛이죠.

유기농으로 길러 입소문을 타면서 미쉐린 레스토랑과 디저트를 개발하다

위안산은 물, 토양, 공기가 깨끗해 하얀색, 주황색의 생강꽃을 기르기 좋습니다. 현재 화취안 휴게 농장에는 약 8종류의 생강꽃이 있죠. 이곳 주인 양류커 씨의 딸이 종종 이곳에 와 꿀이든 꿀관을 입에 넣고 살살 빨아 먹습니다. '우리가 직접 기른 거라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어요. 화학 비료나 농약은 전혀 쓰지 않았거든요!' 타이베이의 한 미쉐린 레스토랑에선 제철에 이곳의 생강꽃 음료를 내놓습니다. 맛도 좋고 보기도 좋은 데다 향까지 은은해서 많은 손님들이 즐겨 찾죠.

위안산은 곳곳에 연못, 저수지, 습지 등이 있습니다. 이곳 자연 생태계의 원천은 모두 란양 계곡의 천연 용천수에서 비롯되죠. 과거 강가에서 자라던 생강꽃은 강가가 변하면서 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이후 양 씨 형제가 본인들의 농가에서 생강꽃을 기르기 시작하죠. 매년 6월에서 11월 사이,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 흰나비가 날아다니는 듯 꽃잎이 하늘거립니다. 이 때문에 생강꽃은 '나비꽃'이라는 별칭을 얻었죠. 이곳은 그윽한 꽃 향기와 지저귀는 새, 그리고 맑은 물까지 아름다운 전원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답니다.

생강꽃은 습윤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하지만 배수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으면 뿌리 부분이 쉽게 썩어 버리죠. 이렇게 넓은 면적에서 생강꽃을 기르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처음 3년은 꽃을 피우기가 힘들었어요. 그러다 나중에 물속에 심으면 안 된다는 걸 알고 물가에 심기 시작했죠. 뿌리가 자라서 물속에 들어가면 물고기와 새우들이 뿌리 속에 숨는데, 이는 곧 생태 환경이 잘 조성되었다는 걸 뜻하죠.'

양류커 씨와 부인 리리추 씨는 생강꽃 쭝쯔(대나무 잎으로 싼 영양 찰밥)를 개발했습니다. 이밖에도 생강꽃으로 만두, 완자, 과자, 식초 등을 만드는 체험 활동을 예약제로 진행하죠. 아울러 생강꽃차도 주력 상품으로 팔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10kg의 생강꽃을 바짝 말리면 1kg로 줄어들죠. '새벽 4시에 꽃을 따서 6송이씩 말리고 포장해요. 전부 수공업으로 하죠. 꿀관까지 함께 말려야 차를 우릴 때 은은한 단맛과 생강꽃 향기가 느껴진답니다'
有花有湧泉,還有生態工法造景,數度獲美化競賽冠軍。
木棧道已更新,每個人都能輕鬆到達欣賞美麗的野薑花。
主人楊六科的女兒一摘下有機野薑花就往往嘴裡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