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슬립한 듯한 화훼 농가

'차오씨 화훼 농가'는 양밍산 주쯔 호수에 위치해 있습니다. 청나라 이후, 천 평에 달하는 계단식 농지의 약 3분의 2를 차오씨 일가가 개간해 약 2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죠. 관광 꽃밭으로 변경한 이후 일부 토지는 여전히 농작물을 심고 있지만 대부분은 수국, 봉선화, 벚나무, 코스모스 등을 심어 기르고 있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찾아오면 꽃 바다가 펼쳐져 많은 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죠.
이곳에 오면 계절 마다 꽃 피우는 다양한 꽃들을 딸 수 있으며 미니 분재, 꽃다발, 드라이 플라워 등 각종 창작품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농원 주인이 꽃밭 한곳에 마련한 '자재실'에 가면 옛 물건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금고, 그릇, 축음기 등 다양하죠. 볏짚과 진흙으로 꾸민 복고풍의 농가와 어우러져 분위기가 제법 좋습니다. 꽃 감상뿐 아니라 타임슬립한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