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안육과 커피 향이 솔솔 나는 농가

'셴후 휴게 농장'은 아리산 자락에서 나온 칸터우 산릉의 산정상에 있습니다. 해발고도는 약 277m로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죠. 멀리 자난 평원은 물론이고 부락이 형성된 분지의 아름다운 풍경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기온이 낮을 경우 저우차오산 골짜기에 안개가 피어, 농장의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보기 드문 절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호수에 신선의 모습을 한 외딴 섬이 떠 있어 '셴후'(신선호)라는 환상적인 이름을 갖게 되었죠.
2백 년 전, 이곳을 개척한 선조들은 '상부상조'하자는 뜻에 삼림 자원을 이용해 집을 짓고 밭을 일구고 숯을 만들어 용안육을 건조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6대 농장주인 오씨 가족이 살고 있답니다. 대대손손 농업에 종사하며 52헥타르의 농장에 각종 과일과 채소를 심었죠. 2백 년 전통의 용안육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커피나무를 심어 커피콩을 로스팅하기도 합니다. '사람과 땅이 공생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상 깊은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죠. '농촌 생활'의 매력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