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산중 화원

차이푸 칼라꽃 밭'은 양밍산 주즈호에 구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일본인이 규슈에서 '나카무라종'의 벼를 이곳에 심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타이완 광복 이후 국민정부가 타이완에 오면서 823포격전을 겪었고 1대 화원 주인인 루차이푸 씨는 고향으로 돌아가 이곳에서 농사일을 시작하죠. 타이완 농업 위원회의 도움으로 주로 고랭 채소 및 양배추를 심었습니다. 이후 토지 면적의 한계로 생산량을 늘릴 수 없게 되자 본격적인 화원을 시작합니다. 관상용 꽃, 미니 진달래, 미국 동백나무, 수국, 칼라꽃 등을 키우죠. 2대인 루즈밍 부부는 가업을 이어 받아 휴게 농장에 뛰어 들면서 방문객들이 칼라꽃을 딸 수 있게 개방했습니다. 이후 3대인 루핀팡 씨와 루보쾅 씨가 화원 사업을 함께하며 식당을 열었죠. 생태 학습, 농촌 직물 짜기, 수공예 꽃장식 등 체험 활동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곳에 오시면 꽃 구경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형 화훼 농가의 '생산, 생활, 생태, 생명'에 관한 아름다움을 깊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